구로공단의 향기

구로공단의 향기

지난 근로자의 날 기념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다크 블렌드 <공단향>의 탄생에는 배경 스토리가 있습니다.
하얀 눈이 보슬보슬 내리던 어느 날,
오래전 이곳에 자리잡으셨던 회사의 단골 분이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주셨습니다.
정성스레 포장을 마친 선물상자 안에 손님은
‘구로공단의 향기를 전해 드립니다’로 시작하는 엽서를 동봉하였습니다.
평소 민원의 주범으로 골머리를 썩던 커피향이,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향기로 기억되었습니다.
고객과의 일화를 바탕으로 지역의 의미를 돌아보며 ‘공단향(구로공단의 향기)’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502커피로스터스는 2009년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IT산업의 메카인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가
‘구로공단’으로 명명되던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구로공단은 노동집약적 섬유, 봉제업체가 주를 이룬 국가 주도하의 수출산업단지였습니다.
근로자들은 시골에서 상경한 젊은이들로
가난에 밀려 서둘러 가장이 된 우리의 어린 누이와 형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뜻한 엄마 밥과 어린 동생들을 총총 그리워함이나
종일토록 일한 뒤의 고단함은 발칙했던, 그들은 산업역군이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너머의 희망이 푸릇푸릇 자라는 젊은 청춘이었습니다.
502커피로스터스의 블렌드 ‘공단향’은 먼 시간을 헤아리고자 합니다.
다른 시간 같은 공간, 이해에 시선을 두었습니다.
과거와 현실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어렵겠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과거와 현재 모든 근로자들을 응원하며.
*카카오의 풍미와 진한 단맛, 강배전에서 느껴지는 화사한 매력의 공단향은 기분 좋은 쓴맛과 긴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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